community

community

  • prev_btn
  • list_btn    
  • next_btn

  • 15
    Feb.
  • 실버니들(백호은침, 白毫銀針, Silver Needle)은?
  • line
  • Written By Rishitea koreaTea & Recipe
  • 우리나라의 차 애호가들에게는 실버니들이라는 영어 이름 보다는

    백호은침白毫銀針 으로 더욱더 잘 알려져있는, 

    흔히 만나실 수 없는 귀한 차를 이번에 소개해드릴까 합니다.

     

    일단 백차란, 녹차나 홍차와 마찬가지로 차의 종류 중 하나인데,

    5-15% 정도만 산화 발효Oxidation 시킨 약발효차입니다. 

    이른 봄 새벽, 갓 따온 찻잎들을 대나무발에 펼쳐 그늘에서 곱게 시들린

    다음 건조하여 만들어지는 백차는 그 모든 차들 중 가장 짧은 공정을 

    거치는 차이고 그렇기 때문에 가장 만들기 어렵다고 하지요.

     

    이러한 백차 중에서도 어린 새싹들만을 모아 만든 것이 백호은침, 

    바로 리쉬티의 실버니들입니다. 백차 중의 백차랄까요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59da5df992b8ea274350784e5b6b3f6b_1455505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찻잎을 보면, 솜털이 보송 보송한 것이 앳되기 짝이 없습니다.

    채 펴지지 않은 어린 이파리를 상처 없이 부서지지 않게끔 만든 차여서

    우리기 전에는 이처럼 은빛 바늘 모양이지만, 

    다 우려진 찻잎을 꺼내 살짝 펼처보면 찻잎 속에 또 

    다른 어린 잎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 

    이파리 겉에 붙은 솜털들 때문에 천천히 우러나므로 시간은 넉넉히 4~5분 정도로, 

    잎의 부피가 큰 편이라 기존의 눈 대중으로는 충분한 양을 가늠하기 힘드므로 

    조금 많다싶을 정도로 넉넉히 넣어주는 것이 맛의 포인트! 

    그리고 녹차나 백차처럼 발효도가 낮은 차들은 살짝 식힌 물에 우려주는게 좋습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59da5df992b8ea274350784e5b6b3f6b_1455505
     

     

     

    티팟 속에서 세로로 꼿꼿히 서서 떴다 가라앉았다를

    반복하는 찻잎들을 보는 것 또한 이 차의 즐거움 중 하나라지요. 

    저는 일부러 유리 티팟을 이용해 차가 우러나는 모습을 감상하기도 한답니다.

     

    백차의 맛을 설명하자면, 산속 깊은 곳에서 샘솟는 달고 찬 옹달샘이랄까요. 

    매우 섬세하고 은은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 백차를 처음 만나는 분께는 

    조금 당혹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

     

    첫 한 모금은 그저 맑고 투명한 느낌이지만 시나브로 한 잔을 다 비우고 나면,

    꽃 자취 살풋 묻어나는 달큰한 꿀내음에 익숙한듯 낯선 스파이스의 알싸한 

    향내가 얽히며 어느새 입이며 코 안이 짙은 차향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첫 인상은 약하지만, 그 향기의 여운때문에 찻잔을 거듭 입으로 

    가져가게되는 묘한 매력을 지닌 차랍니다.

     

    한방에, 백차는 화를 가라앉히고 성정을 침착하게 하며

    더위로 달아오른 몸의 열을 식히는 차라고 합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59da5df992b8ea274350784e5b6b3f6b_1455505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장마가 지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지요~ 

    매일 사람에 일에 부대끼며 돌아오는 스트레스는 한여름 무더위보다도 훨씬 

    후덥지근할겁니다. 덥다고 화가 난다고 그저 주변에 짜증만 낼 것이 아니라,

    주체할 길 없는 열기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맑고 서늘한 백차 한 잔으로 촉촉히 

    적셔보는 것은 어떨까요.

     

     

    눈으로, 코로, 입으로, 온몸으로 느끼는 세상에서 

    가장 간단하면서도 호사스런 바캉스를 누려보세요.

     

댓글목록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
  • list_btn          
  • next_btn